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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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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 고구려대장간마을 → 큰바위얼굴 → 대성암 → 4보루(정상) → 긴골 입구 → 아차산역 |
거리 | 약 4.2km |
소요시간 | 2시간 5분 |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강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길을 건넌 후 우측으로 걷다가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면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1-1번, 9번, 100번 등 고구려대장간 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에서 내려 좌측을 보면 고구려 대장간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
이 코스는 이정표가 별로 없어 다소 불편하다. 큰바위얼굴을 본 후 더 올라가 옆으로 보이는 마당바위 같은 큰 바위를 건넌 뒤 좌측으로 걷는다. 조금 걷다 보면 계곡 같은 작은 경계 지점이 보이는데, 여기서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한참 올라가다가 녹색 펜스가 보이면 좌측으로 걷는다. 대성암 뒤쪽에는 체력 단련장이 있고 그 오른편에 한 사람이 겨우 오를 수 있는 철제 계단이 있다. 철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마당바위 같은 곳이 있다. 바위를 오른 후 오른편으로 걸어가면 4보루를 만날 수 있다.
큰바위얼굴 코스에서는 왠지 모를 기가 느껴진다. 바로 거대한 바위들 때문이다. 큰바위얼굴 바위 주변은 거대한 바위로 가득 차 있다. 예부터 바위가 많은 산에는 좋은 기가 흐른다고 하지 않던가. 바위를 보고 밟으면 그 힘찬 기가 전해지는 느낌이 든다.
화장실
고구려대장간마을에 화장실이 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대성암까지 가는 길에는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
음식점 또는 부대시설
고구려대장간마을에 음료수 자동판매기가 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긴 고랑길 마을을 지나야 한다. 아차산역까지 가는 길에는 시장도 있고 음식점도 많다. 긴 고랑길 마을과 아차산역 사이의 신성 골목 시장에는 튀김이나 분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도 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드라마 촬영지로 잘알려진곳
- 1~3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아차산 4보루에서 발견된 간이 대장간을 보존하여 조성한 마을이다.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시설과 소품들을 재현해 놓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마을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장으로 더 유명하다. 태왕사신기는 한류 스타 배용준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로, 고구려의 왕자 ‘담덕’이 광개토대왕으로 등극하기 전까지의 활약상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시대가 고구려이다 보니 가옥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시대의 그것과는 사뭇 달라 낯설다. 칸막이가 아닌 장막으로 공간을 구분한 고구려 귀족들의 생활공간인 ‘연호개채’와 벽면에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나타나 있는 북방의 현무를 사방에 그려 넣은 ‘거믈촌’ 등은 이색적인 흥미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태왕사신기’뿐만 아니라 배우 고현정의 열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선덕여왕’을 비롯하여 드라마 ‘자명고’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우리에게 친숙하다.
큰바위얼굴
소설 속에서 뛰쳐나온 것 같은 풍경
소설 <주홍글씨>로 유명한 작가 너대니얼 호손이 쓴 단편소설 <큰바위얼굴> 속 마을 사람들은 마을에 있는 큰바위얼굴 덕분에 땅이 기름지고 농사가 풍작을 이루는거라고 믿는다. 큰바위얼굴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믿음은 가히 절대적이었다. 오막살이집에 사는 어니스트 또한 마을 사람들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큰바위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가르침을 얻는다고 믿었다.
아차산에도 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큰바위얼굴이 있다. 누가 일부러 조각한 것 마냥 그 모양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신기한 바위가 발견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짓고 태왕사신기 촬영이 한창이던 무렵, 배우 배용준이 대장간마을에서 촬영을 할 때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배용준이 서 있던 위치에서만 보인다고. 이런 뒷이야기 때문인지 바위가 배용준을 닮은 것도 같다.
대성암 쌀바위
인간의 욕심을 엿볼 수 있는 곳
- 1대성암 쌀바위
- 2대성암 쌀바위
쌀이 나왔다는 바위의 모습
사람의 얼굴을 닮은 바위를 비롯하여 기이한 바위가 많은 아차산은 기가 충만하게 흐르는 명당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소원을 빌러 찾는 사람도 많다. 명당자리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바위산임에도 불구하고 소나무가 잘 자라고 베어내도 움이 잘 튼다.
대성암에 있는 쌀바위에서도 이런 아차산의 넘쳐나는 기운이 여실히 느껴진다. 대성암 안에는 쌀이 나왔다는 바위 구멍이 있다. 쌀이 많이 나오게끔 더 크게 뚫었다는 구멍에서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엿보여 기분이 다소 씁쓸하다. 지금의 대성암 자리는 신라의 유명한 승려인 의상 대사가 도를 닦던 곳이기도 하다. 의상 대사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수도 자리 뒤의 바위 구멍에서 쌀이 나와 많은 사람에게 공양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하늘이 내려준 쌀을 더 많이 얻고자 하는 욕심에 바위의 구멍을 더 크게 뚫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쌀뜨물과 타버린 쌀이 수삼일 동안 나오다가 멎더니만, 더 이상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긴고랑길
가파르지 않아 걷기 편한 길
이곳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랑처럼 생긴 길이 아주 길게 이어져 있다. 걷기 편한 길 주변은 산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파르지 않아 점심시간이면 구두를 신고 찾아오는 직장인들도 더러 있다. 30여 분 정도 숲길을 걷고 나면 긴 고랑길 마을이 반갑게 맞아준다. 이 마을길은 앞서 걸었던 긴 고랑길과는 주변이 숲이 아니라 마을이라는 점만 빼고는 흡사하다. 1970~1980년대 단독주택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은 과거 종종 홍수가 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의 마을은 마치 거대한 갤러리를 연상케한다. 가옥 벽과 대문에 그려진 ‘아차산 가을 나들이’, ‘우리나라 꽃 무궁화’, ‘꽃 계단과 사계’, ‘집에서 머리 깎던 추억’, ‘도심 속의 산책로 이야기’, ‘짐바리 아저씨 아이스케키’ 등 서른 개가 넘는 그림에서는 과거의 향수가 느껴진다.
긴 고랑길이 끝나고 긴 고랑길 마을이 시작되는 지점에 마을버스 종점이 있다. 이곳에서 02번 버스를 타면 지하철 5호선 군자역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까지 걷는 것도 매력 있다. 벽화가 인상적인 긴 고랑길 마을을 구경하면서 내려오면 도로가 나온다. 이때 좌측으로 걸으면 신성 골목 시장과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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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등산을 하게 된 여자가 찾으면 좋을 코스는 물론, 등산 초보자라도 산이 주는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을 마음껏 만끽할 코스로 채워져 있다. 욕심내지 않고 걷는다면..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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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아차산 큰바위얼굴 코스 – 여자를 위한 친절한 등산책,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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